경주는 내가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인데..
다른 도시들을 다니다 보면 건물과 차도, 차들이 우선이고 사람이 배제된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데
경주는 모든 것들이 사이좋게 공존한다는 그런 기분이 든다..
도시 자체가 깨끗하고 조용하고 봄이면 도시 전체가 꽃밭이 될 만큼 나무도 많고 녹지도 많고
게다가 천년의 유적들과 시공을 뛰어넘는 교감을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 ^^
이집트의 피라미드 같은 고대 왕릉과 비교해 볼 때 한국의 고대 왕릉은 참으로 소박하다..
자연과 어색함이 없이 어우러지고,
왕 또한 나와 다름없이 흙에서 와서 흙으로 간다는 느낌을 주는
아주 인간적인 왕릉...
산의 능선처럼 늘어선 왕족들의 무덤..
- 태종무열왕릉에서
불국사는 정말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말해 무엇 하랴~
어렸을 땐 수학여행 또는 친구들이랑 기차 타고 경주 놀러 와서 한번 휙 둘러보고 가는 곳, 사진 찍으러 오는 곳.. 의
느낌이 강했는데.. 나이들수록 이 건축물의 아름다움이 더욱 눈에 들어온다..
어떤 부분은 현재보다도 더 모던한 조형적 단순성과 미감을 보여주고
어떤 부분은 화려함의 극을 달리는 정교함의 극치,
작은 부분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사려 깊은 디테일,
현대 과학기술이 무색한 재현이 불가능한 고도의 기술까지..
절대미감을 가진 그들,
고수 중의 고수, 상수 중의 상수들이 만든 최고의 건축물, 불국사~!!
찬란한 신라 왕국이 눈에 그려지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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